2026년 5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본격적으로 선거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5월 7일 어버이날 행사에서 첫 공개 유세 활동을 펼치더니, 바로 다음 날인 8일에는 부산 북구 만덕2동으로 전입신고까지 마쳤죠. 김앤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로 활동하며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왔던 진 변호사로서는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오늘은 진은정 변호사가 어떤 인물인지, 그리고 최근 화제가 된 부산 행보부터 그동안 따라다닌 여러 화제들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진은정 변호사, 부산 시민이 됐다
진은정 변호사는 2026년 5월 8일 부산 북구 만덕2동의 한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마쳤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먼저 전입신고한 곳과 같은 아파트로 알려졌죠.
한 후보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후보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가 한 후보가 전입 신고한 북구 만덕2동 한 아파트에 전입신고를 마쳤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에 맞춰 부부가 모두 부산 시민이 된 셈입니다.
한 후보는 같은 날 “아내가 부산에 내려온 지 꽤 됐다”며 “구체적인 선거유세 방법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앞으로 선거운동에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입신고 하루 전, 어버이날 첫 유세 동행
진 변호사가 공개 선거 활동에 처음 나선 건 전입신고 하루 전인 5월 7일이었습니다. 한 후보와 함께 부산 북갑 지역구 내 아파트 두 곳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 잇따라 동행했죠.
당시 부부는 어르신들에게 함께 큰절을 하거나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했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주민들에게도 응하면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후보는 “18살에 만덕으로 시집오셔서 83년을 만덕에서 사신 101세 할머님을 경로당에서 뵙고 깊이 감동했다”며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는 5월 9일 부산 구포시장 인근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0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국민의힘 공식 후보인 박민식 후보도 도보 10분 거리에서 개소식을 여는 것으로 전해져 보수 진영 내 단일화 또는 주도권 경쟁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2. 진은정 변호사 기본 프로필
진 변호사는 1975년생으로 한동훈 전 대표보다 두 살 어립니다. 두 사람은 2002년에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죠.
학력은 누가 들어도 화려합니다. 강남 8학군의 명문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3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했고, 1997년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1999년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 학위(LL.M.)를 취득했죠.
다만 변호사 자격은 한참 뒤인 2006년에 받았습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이고, 한국 변호사 자격은 따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김앤장에서는 외국변호사 직책으로 활동 중입니다.
| 구분 | 내용 |
|---|---|
| 출생 | 1975년생 |
| 학력 | 현대고, 서울대 법대(1997), 컬럼비아 로스쿨 LL.M.(1999) |
| 자격 | 미국 뉴욕주 외국변호사(2006) |
| 현 소속 | 김앤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2009~) |
| 가족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2002년 결혼, 1남 1녀 |
| 최근 거주지 | 부산 북구 만덕2동 (2026년 5월 전입) |
3. ‘서울대 법대 퀸카’ 시절부터 따라다닌 미모 화제
진은정 변호사를 따라다니는 단골 화제는 단연 외모입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서울대 법대 입학 당시부터 ‘법대 퀸카’로 유명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2023년 11월 처음 공개 석상에 등장했을 때도 단정한 외모와 차분한 분위기가 화제가 됐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50대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쏟아졌죠. 이번 부산 어버이날 유세에서도 한 후보와 나란히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다시 한 번 미모가 거론됐습니다.
딸이 어머니를 닮아 미모가 뛰어나다는 점도 함께 회자됐습니다. 1남 1녀 중 딸은 인천 송도의 채드윅송도국제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머니의 외모를 닮아 화제가 됐다는 보도가 이어진 바 있습니다.

4. 한동훈과의 ‘3연속 동문’ 캠퍼스 커플 스토리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히 부부 그 이상이라는 점도 자주 회자되는 화제입니다. 무려 세 학교의 동문이라고 하니까요.
- 현대고등학교 (한동훈 90년대 초 졸업, 진은정 후배)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한동훈 92학번, 진은정 93학번)
-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한동훈은 검사 시절 국외 장기훈련 LL.M., 진은정도 LL.M.)
현대고는 강남 8학군의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라 두 사람 모두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시절에는 서로 안면이 없었고, 진은정이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이후 같은 캠퍼스에서 어울리며 커플이 됐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른바 ‘엄친아와 엄친딸’의 만남이라는 별칭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진 변호사는 서울법대 93학번 후배로서 한동훈 전 대표보다 한 학번 아래였던 셈입니다.
5. 진은정 변호사의 독특한 커리어 패스, 회계법인을 거쳐 김앤장까지
학력만큼이나 경력도 흥미롭습니다. 1999년 로스쿨을 마친 뒤 곧바로 변호사가 된 게 아니라, 약 7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변호사로 진입했거든요.
김앤장 공식 프로필에 등재된 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KPMG FSI (2000-2001)
- Ernst & Young (2001-2003)
- PricewaterhouseCoopers (2003-2004)
- 법무법인 바른 (2006-2009)
- 김앤장 법률사무소 (2009-현재)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글로벌 4대 회계법인 중 무려 세 곳에서 약 4년간 컨설턴트로 일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변호사 커리어와는 사뭇 다른 길이죠. 회계와 컨설팅 실무 경험은 이후 기업 자문 분야에서 차별화된 시각을 제공하는 자산이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6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법무법인 바른에서 첫 법조 경력을 시작했고, 2009년 김앤장으로 이적해 지금까지 한 곳에서 15년 넘게 활동 중입니다.
김앤장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담당 분야는 인사·노무, 제약·의료기기·식품·화장품, 환경 세 가지입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환경과 소비자 보호 분야를 주력으로 한다고 알려지기도 했죠. 모두 정부 규제와 행정 절차에 깊은 이해가 필요한 영역이고, 외국계 다국적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때 민감하게 보는 규제 영역이기도 합니다.
6. 부부 자산 화제, 합산 재산은 얼마나 될까요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리면, 자산 관련 수치는 한동훈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취임 당시 공개한 재산 신고 자료 기준입니다. 현재 수치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주세요.
당시 신고 자료를 통해 알려진 부부 자산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25억 원대 (부부 공동 명의)
- 타워팰리스 전세 보증금 16억 8,000만 원
- 경기 부천시 상가 건물 12억 2,255만 원 (한동훈 상속)
-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3억 1,000만 원 (한동훈 소유)
- 예금: 한동훈 약 1억 5,000만 원, 진은정 약 2억 2,000만 원
- 차량: 기아 K9(2013년식, 한동훈), 벤츠 E300(2011년식, 진은정)
전체적으로 부부 합산 재산은 수십억 원대로 평가되며, 이런 자산 규모도 누리꾼 사이에서 적지 않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7. 진은정 변호사의 가족 배경, 검사 집안 출신
가족 배경도 빼놓을 수 없는 화제입니다. 진은정 변호사는 흔히 말하는 ‘검사 집안’ 출신이거든요.
아버지 진형구 씨는 제17대 대검찰청 공안부장과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검찰 고위직 출신입니다. 다만 1999년 이른바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자리에서 물러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후에는 한 법무법인의 고문변호사를 역임했다고 전해집니다.
남동생 진동균 씨도 검사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은정 변호사 본인을 포함하면 가족 안에서 법조인이 여럿 배출된 셈입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검사 집안에서 자란 변호사’라는 점이 진 변호사의 또 다른 정체성으로 회자됩니다.
8. 그동안의 공개 행보, 적십자 봉사부터 부산 유세까지
진은정 변호사의 공개 행보는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두 번의 큰 분기점이 있었습니다.
1) 2023년 11월 15일
한동훈 전 대표가 2022년 5월 법무부 장관에 취임한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 날이거든요. 장소는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봉사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에는 진 변호사 외에도 추경호 당시 경제부총리 부인 김희경 씨, 김영호 당시 통일부 장관 부인 남미경 씨를 비롯해 장차관 배우자, 금융기관장과 공공기관장 배우자, 15개국 주한 외교대사 배우자 등 70여 명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진 변호사는 참치 통조림, 목캔디, 방한용품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직접 포장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 한 장의 사진이 며칠간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죠.
2) 2026년 5월 부산 북갑 보궐선거 유세
봉사 활동이 아닌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동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다릅니다. 한 후보 측이 “앞으로 선거운동에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보궐선거 기간 동안 진 변호사의 추가 동선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9. 그 사이의 정치권 사건, 당원게시판 의혹과 한동훈 제명
2024년 이후로는 진 변호사가 정치적 사안에서 거론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2024년 11월에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당시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다수 게시된 사건이 발생했고, 친윤계 인사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이 글의 작성자로 진은정 변호사를 특정하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동훈 측은 이 의혹을 부인했고, 진 변호사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사실관계는 명확히 가려지지 않은 상태로 정치권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 사안은 결국 2026년 1월까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2026년 1월 13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을 의결했고, 1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제명이 확정되며 한 전 대표는 당적을 잃게 됐습니다. 이번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입니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는 2025년 4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밀려 최종 2위로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10. 진은정 변호사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진은정 변호사는 화려한 학벌과 커리어, 그리고 ‘엘리트 검사 집안 출신’이라는 배경을 가졌지만 동시에 노출을 최소화하며 본업에 집중해온 인물입니다.
그러나 2026년 5월,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와 함께 본격적인 정치 행보 동행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부산 만덕동으로 전입신고까지 마치고 어버이날 유세부터 함께한 만큼 앞으로의 동선도 주목받을 수밖에 없겠죠.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김앤장 외국변호사가 이제 부산 시민으로서, 그리고 후보 배우자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향후 보궐선거 기간 동안 관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