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리움 어플 웹 사용법 | 달 별자리 유성우 관찰 방법
스텔라리움 웹이면 오늘 밤 어느 방향을 봐야 하는지 3분이면 확인됩니다. 2026년 밤하늘에 남은 가장 큰 이벤트는 이미 날짜가 못 박혀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천문현상에 따르면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는 12월 14일 23시이고, 이날은 달빛이 없어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관측 조건이 좋습니다. 열흘 뒤인 12월 24일에는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뜹니다.
문제는 그날 밤 하늘의 어느 방향을 봐야 하는지입니다. 이 질문에 설치 없이 답해주는 것이 무료 별자리 지도인 스텔라리움이고, 이 글은 웹·어플·PC 세 갈래를 어떻게 나눠 쓰는지부터 유성우 복사점을 찾는 순서까지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 스텔라리움 웹:
stellarium-web.org접속만으로 실행, 설치·가입 불필요 - PC 버전 최신: 26.2 (2026년 6월 24일 배포), 오픈소스 무료 / Windows·macOS 11.0 이상·Linux
- 기본 수록: 항성 60만 개 이상, 딥스카이 8만 개 이상, 40개 이상 문화권 별자리
- 어플: Stellarium Mobile(무료) / Stellarium Plus(유료, 망원경 제어·접안렌즈·천문현상 캘린더)
- 2026년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 12월 14일 23시, 가장 큰 보름달은 12월 24일
스텔라리움 웹, 설치 없이 브라우저로 시작하기
스텔라리움 웹은 브라우저 안에서 도는 플라네타리움입니다.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회원가입할 필요가 없고, 주소창에 stellarium-web.org를 치면 그 자리에서 현재 시각의 하늘이 뜹니다. 회사 PC나 태블릿처럼 설치 권한이 없는 기기에서도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처음 열었을 때 조작은 네 가지만 알면 됩니다.
- 화면 드래그: 하늘을 좌우·위아래로 돌립니다
- 스크롤(또는 두 손가락 스크롤): 확대·축소
- 오른쪽 아래 시계 클릭: 날짜와 시각 변경 — 과거와 미래 하늘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 위치 설정: 관측 지점을 내 도시로 바꿔야 실제 보이는 하늘과 맞습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게 위치입니다. 별의 고도와 방위는 관측 지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위치를 기본값으로 둔 채 방향만 맞추면 실제 하늘과 어긋납니다. 관측 계획을 세울 때는 위치를 먼저 내 지역으로 바꾸고, 그다음 날짜와 시각을 관측 예정일로 옮기는 순서가 맞습니다.
스텔라리움 웹·어플·PC 버전, 어느 것을 써야 하나
같은 이름이지만 세 갈래는 목적이 다릅니다. 웹은 즉시성, 어플은 현장 휴대성, PC 프로그램은 정보량이 강점입니다.

| 구분 | 스텔라리움 웹 | 스텔라리움 어플 | PC 버전 26.2 |
|---|---|---|---|
| 설치 | 필요 없음 |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 | 공식 사이트에서 내려받기 |
| 비용 | 무료 | Mobile 무료 / Plus 유료 | 무료(오픈소스) |
| 지원 환경 | 웹 브라우저 | iOS·Android | Windows 7 이상, macOS 11.0 이상, Linux |
| 강점 | 접속 즉시 실행 | 하늘에 대면 그 방향을 표시 | 플러그인·카탈로그 확장 |
| 약점 | 세부 기능 제한 | 유료판에만 있는 기능 존재 | 설치와 초기 설정 필요 |

유료판인 Stellarium Plus는 무료 어플에 없는 기능을 얹습니다. 망원경 제어 모듈, 접안렌즈로 봤을 때의 시야를 미리 보여주는 기능, 다가오는 천문 현상과 인공위성 통과 일정 캘린더, 행성·위성 3D 뷰가 대표적입니다. 눈으로 별자리만 확인할 계획이라면 무료 어플로 충분하고, 망원경을 붙여 쓸 때 유료판의 값어치가 생깁니다.
PC 버전은 규모가 다릅니다. 기본 카탈로그만 항성 60만 개 이상, 딥스카이 천체 8만 개 이상이고, 추가 카탈로그를 붙이면 항성 2억 2천만 개 이상, 딥스카이 100만 개 이상까지 늘어납니다. 별자리도 40개가 넘는 문화권 버전을 지원해 서양 별자리 말고 다른 전통의 하늘 구획도 볼 수 있습니다.
달 모양·별자리 찾기와 한국어 설정
달부터 보겠습니다. 검색창에 Moon(또는 한국어 설정 후 달)을 입력하면 화면이 달로 이동하고, 선택된 천체의 정보창에 고도·방위와 현재 위상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시각을 앞뒤로 밀어보면 오늘 달이 몇 시에 어느 방향에 떠 있는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름달 촬영처럼 시간과 방향이 중요한 일에서는 이 확인 한 번이 헛걸음을 막아줍니다.
- 오늘 달 위상 보기: 달을 검색 → 정보창에서 위상 확인
- 뜨는 시각 찾기: 시각을 조금씩 앞으로 돌리며 고도가 0도를 넘는 지점을 찾기
- 가장 큰 보름달 미리 보기: 날짜를 2026년 12월 24일로 옮겨 확인 — 가장 작은 보름달(5월 31일)과는 크기가 약 14% 차이 납니다
- 별자리 확인: 별자리 선과 이름표를 켜면 밤하늘의 어느 덩어리가 어느 별자리인지 바로 보입니다

한국어 설정은 PC 버전에서 확실합니다. 스텔라리움 공식 사이트가 한국어를 포함해 60개 이상 언어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므로, 설치 후 설정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면 메뉴와 천체 이름표가 우리말로 나옵니다. 별자리 이름을 영어로 외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체감 차이가 큽니다.
유성우 관찰 방법 — 복사점부터 2026년 극대일까지
유성우 관측이 어려운 이유는 별자리와 달리 “어디를 봐야 하는지”가 날마다 바뀌기 때문입니다. 유성우는 하늘의 한 점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기준점을 복사점(radiant)이라고 합니다. 복사점이 지평선 아래 있으면 아무리 극대일이어도 볼 수 있는 유성 수가 확 줄어듭니다. 그래서 극대 시각만 알고 나가면 헛수고가 되기 쉽고, 복사점이 하늘 높이 올라오는 시간대를 함께 골라야 합니다.
스텔라리움 PC 버전에는 이 계산을 대신해주는 Meteor Showers 플러그인이 들어 있습니다. 이 플러그인은 유성우의 복사점 마커를 하늘에 표시하고, 각 마커에 ZHR(시간당 천정 출현수, 이상적인 조건에서 한 시간에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유성 개수) 를 함께 보여줍니다. 활동 중인 복사점과 활동하지 않는 복사점은 색으로 구분되고, 별도의 검색 대화상자에서 유성우 코드·이름·ZHR·데이터 유형·극대일을 표로 훑어볼 수도 있습니다.

유성우 관측일 잡는 순서

- 위치 설정: 내 관측 지점
- 날짜 이동: 극대일 밤
- 복사점 확인: 고도와 ZHR
- 시간대 확정: 복사점이 높을 때
2026년에 확인된 3대 유성우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미 지난 것도 있지만, 내년 계획을 세울 때 같은 표를 쓰면 됩니다.
| 유성우 | 2026년 극대 | 관측 적기 |
|---|---|---|
| 사분의자리 | 1월 초 | 1월 3일 밤 ~ 1월 4일 새벽 |
| 페르세우스자리 | 8월 13일 정오 | 8월 13일 새벽, 8월 14일 새벽 |
| 쌍둥이자리 | 12월 14일 23시 | 12월 14일 밤 ~ 12월 15일 새벽 |
극대 시각이 정오인 페르세우스자리처럼, 극대가 낮에 걸리면 그날 밤이 아니라 앞뒤 새벽이 관측 적기가 됩니다. 이 어긋남을 미리 알아야 날짜를 헛잡지 않습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극대가 23시라 그날 밤이 그대로 관측 적기이고, 2026년에는 달빛 방해까지 없어 조건이 좋은 편입니다.
밤하늘 관측에서 실패의 대부분은 장비가 아니라 준비 단계에서 갈립니다. 관측 전날 스텔라리움 웹으로 위치와 시각을 맞춰 보고, 유성우처럼 복사점 계산이 필요한 날은 PC 버전의 플러그인까지 켜 두면 현장에서 하늘을 헤맬 일이 거의 없습니다. 12월 14일 밤과 12월 24일 보름달은 이미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 그날의 하늘을 미리 한 번 돌려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