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편집, 화면 캡처하는 방법 | 자르기 메뉴는 없다? 검은 화면 해결까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편집 메뉴를 찾다가 헤매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새 ‘미디어 플레이어’ 앱에도, ‘Windows Media Player Legacy’에도 영상을 자르는 기능은 처음부터 없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재생은 미디어 플레이어에, 편집은 사진 앱과 Clipchamp에 나눠 맡겼습니다. 그래서 메뉴를 아무리 뒤져도 ‘자르기’ 버튼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은 플레이어가 실제로 편집할 수 있는 것, 윈도우 기본 앱으로 영상을 자르는 순서, 재생 중 화면 캡쳐 방법과 캡처가 검게 나오는 원인까지 2026년 10월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 영상 자르기: 새 미디어 플레이어·Legacy 모두 기능 없음 → 사진 앱 ‘트리밍(Ctrl+E)’ 또는 Clipchamp 사용
- 플레이어에서 되는 ‘편집’: 곡·앨범 태그(제목·아티스트·앨범아트) 수정. 단 온라인 앨범 정보 자동 조회는 2025년 말부터 작동하지 않음
- Clipchamp 무료 플랜: 최대 1080p, 워터마크 없이 저장
- 화면 캡쳐: Win+Shift+S(영역), Win+Shift+R(녹화), Win+Alt+PrtSc(게임 바). 플레이어 자체 스냅샷 기능은 없음
- 캡처가 검게 나오면: 일반 영상은 하드웨어 가속 오버레이 문제, 넷플릭스류 유료 콘텐츠는 DRM 보호라 정상 동작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편집 기능, 실제로 무엇이 되나
윈도우 11에는 미디어 플레이어가 두 개 있습니다. 스토어로 업데이트되는 새 ‘미디어 플레이어’ 앱과, 선택적 기능으로 남아 있는 ‘Windows Media Player Legacy'(WMP 12)입니다. 둘 다 재생 전용이고, ‘편집’이라는 말이 붙는 기능은 음악 파일의 정보(태그)를 고치는 것뿐입니다.
| 기능 | 새 미디어 플레이어 | WMP Legacy |
|---|---|---|
| 영상 자르기·합치기 | 없음 | 없음 |
| 영상 편집 앱 연결 | ‘Clipchamp로 편집’ 메뉴 있음 | 없음 |
| 곡·앨범 정보 수정 | 앨범 화면 ‘정보 편집’ | 곡 우클릭 ‘편집’, 고급 태그 편집기 |
| 온라인 앨범 정보 찾기 | 작동 안 함(2025년 말~) | 작동 안 함(2025년 말~) |
| 재생 화면 스냅샷 | 없음 | 없음 |
WMP Legacy에서 곡 제목·앨범 정보 편집하기
Legacy에서 말하는 편집은 라이브러리에 있는 MP3·WMA 파일의 태그를 고치는 기능입니다. 엉뚱한 제목이나 ‘알 수 없는 아티스트’로 뜨는 곡을 정리할 때 씁니다.
- 라이브러리에서 고칠 곡을 오른쪽 클릭합니다.
- ‘편집’을 누르면 해당 칸(제목·아티스트 등)이 바로 입력 상태로 바뀝니다.
- 여러 항목(장르·작곡가·앨범아트 등)을 한 번에 고치려면 ‘고급 태그 편집기’를 엽니다.
앨범 정보 찾기가 안 되는 이유
CD를 넣거나 ‘앨범 정보 찾기’를 눌러도 정보가 비어 나온다면 설정 문제가 아닙니다. 2026년 1월 The Register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연말 무렵 앨범 메타데이터 서버가 응답을 멈췄고, Legacy와 새 미디어 플레이어 모두 ‘앨범을 찾을 수 없음’ 상태가 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복구 일정을 내놓지 않았으므로, 지금은 위의 수동 편집으로 태그를 직접 채우는 방법이 현실적인 길입니다.
동영상 자르기 pc 기본 앱으로 하는 법: 사진 앱·Clipchamp

플레이어에 자르기가 없다고 별도 프로그램을 깔 필요는 없습니다. 윈도우 11에 들어 있는 두 앱으로 충분합니다. 앞뒤만 잘라내면 사진 앱, 중간을 잘라내거나 여러 클립을 이어 붙이면 Clipchamp가 맞습니다.
| 구분 | 사진 앱 트리밍 | Clipchamp |
|---|---|---|
| 할 수 있는 것 | 시작·끝 구간만 잘라 저장 | 중간 자르기, 합치기, 자막·음악·텍스트 |
| 저장 방식 | 복사본 저장 또는 원본 덮어쓰기 | 내보내기(무료 최대 1080p) |
| 워터마크 | 없음 | 무료 플랜도 없음 |
| 로그인 | 필요 없음 | Microsoft 계정 로그인 |
| 추천 상황 | 녹화 앞뒤 군더더기 제거 | 여러 장면을 편집한 영상 제작 |
사진 앱으로 영상 앞뒤 자르기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문서가 안내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상 파일을 오른쪽 클릭 → ‘연결 프로그램’ → ‘사진’으로 엽니다.
- 화면 위쪽의 ‘트리밍'(단축키 Ctrl+E)을 누릅니다.
- 아래쪽 슬라이더 두 개를 원하는 시작점과 끝점으로 옮깁니다.
- ‘복사로 저장’을 누르면 원본은 그대로 두고 잘린 파일이 새로 생깁니다. 드롭다운의 ‘저장’을 고르면 원본을 덮어씁니다.
원본을 덮어쓰면 되돌릴 수 없으니, 처음에는 ‘복사로 저장’을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전 윈도우 10 사진 앱에 있던 ‘비디오 편집기’는 Clipchamp로 대체돼 지금 사진 앱에서는 열리지 않습니다.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Clipchamp로 바로 넘기기
새 미디어 플레이어에는 영상을 Clipchamp로 넘기는 메뉴가 있습니다. Clipchamp 공식 블로그(2025년 8월 갱신) 기준 경로는 세 가지입니다.
- 비디오 라이브러리에서 영상의 체크박스를 선택 → 속성 패널의 ‘Clipchamp로 편집’
- 영상을 더블클릭해 재생 → 점 3개(…) → ‘Clipchamp로 편집’
- ‘모든 비디오’ 목록에서 영상의 점 3개(…) → ‘Clipchamp로 편집’

Clipchamp에서는 영상을 타임라인으로 끌어다 놓고, 클립 양 끝의 트림 핸들을 안쪽으로 끌면 잘립니다. 중간 부분을 빼려면 자를 지점에서 클립을 나눈 뒤 필요 없는 조각을 지웁니다. 무료 플랜은 1080p까지 워터마크 없이 내보낼 수 있고, 4K 내보내기와 프리미엄 소재는 Microsoft 365 Personal·Family 구독에 포함된 프리미엄 기능입니다. Clipchamp가 보이지 않으면 MS 스토어에서 받으면 됩니다.
음악 파일(MP3)을 자르는 방법은 영상과 도구가 달라 별도 글에서 다룹니다.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화면 캡쳐 방법
새 미디어 플레이어와 Legacy 모두 재생 화면을 이미지로 저장하는 스냅샷 메뉴가 없습니다. 오래전 WMP 10 시절에는 이미지 캡처 기능이 있었지만 지금 버전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대신 윈도우에 내장된 캡처 기능을 쓰면 됩니다. 원하는 장면에서 먼저 일시정지한 뒤 캡처해야 흔들림 없이 정확한 프레임이 잡힙니다.
동영상 캡쳐 단축키 정리

| 단축키 | 동작 | 저장 위치 |
|---|---|---|
| Win + Shift + S | 캡처 도구로 영역·창·전체 화면 캡처 | 클립보드 + 사진\스크린샷 폴더 |
| Print Screen | 윈도우 11 기본값은 캡처 도구 실행(설정에 따라 전체 화면을 클립보드로) | 위와 같음 |
| Win + Alt + PrtSc | Xbox Game Bar로 현재 창 스크린샷 | 동영상\캡처 폴더(PNG) |
| Win + Shift + R | 캡처 도구로 화면 영역 녹화 | 녹화 후 저장·Clipchamp로 편집 |
캡처 도구는 캡처 모드를 사각형, 창, 전체 화면, 자유형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화면만 깔끔하게 따려면 ‘창’ 모드가 편합니다. Print Screen 키 동작은 설정의 키보드 항목에서 ‘Print Screen 키를 사용하여 화면 캡처 열기’를 끄면 예전처럼 전체 화면을 클립보드로 복사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영상 일부를 동영상으로 캡처하고 싶다면
장면 하나가 아니라 몇 초짜리 구간을 따로 저장하고 싶다면 길이 두 가지입니다.
- 파일이 내 PC에 있다면: 앞에서 본 사진 앱 트리밍이 낫습니다. 재생 화면을 다시 찍지 않고 파일 자체를 자르기 때문입니다.
- 파일이 없고 화면에만 보인다면: 캡처 도구 녹화(Win+Shift+R)를 씁니다. 재생 화면을 다시 찍는 방식이라 화질이 떨어질 수 있고, 아래의 검은 화면 문제도 똑같이 겪습니다.
동영상 캡쳐 어두워짐·검은 화면, 원인과 해결
캡처는 됐는데 영상 부분만 까맣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크게 둘이고, 어느 쪽이냐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지 자체가 갈립니다.

원인 1: 하드웨어 가속 오버레이 (일반 영상)
영상 재생은 그래픽카드가 따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영상이 일반 화면과 다른 층(오버레이)에 그려지면, 캡처 프로그램은 일반 화면 층만 가져와 영상 자리가 검게 비어 나옵니다. 영상 파일이 이상한 게 아니라 그려지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WMP Legacy에서는 이 동작을 직접 끌 수 있습니다.
- Legacy 메뉴에서 ‘구성’ → ‘옵션’을 엽니다.
- ‘성능’ 탭의 ‘비디오 가속’ 슬라이더를 왼쪽으로 낮춥니다.
- 같은 탭의 ‘고급’을 눌러 ‘오버레이 사용’ 체크를 해제하고 확인합니다.
- 영상을 다시 재생해 일시정지 후 Win+Shift+S로 캡처합니다.
가속을 낮추면 고해상도 영상에서 재생이 끊길 수 있으니, 캡처가 끝나면 원래 값으로 되돌려 두는 편이 좋습니다. 새 미디어 플레이어에는 이런 옵션이 없으므로, 검게 나오면 같은 파일을 Legacy로 열어 위 설정으로 캡처하거나 스냅샷 기능이 있는 VLC 같은 플레이어(비디오 메뉴 → 스냅샷, Shift+S)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인 2: DRM 보호 콘텐츠 (넷플릭스 등)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같은 유료 스트리밍이나 구매한 보호 영상은 저작권 보호(DRM)가 걸려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문서에 따르면 윈도우의 PlayReady 하드웨어 DRM은 복호화된 영상 데이터를 하드웨어 보안 영역에서 보호하고 HDCP 연결을 강제합니다. 캡처 도구·게임 바·녹화 프로그램 모두 그 영상에 접근하지 못해 검은 화면이 되는 것이고, 이건 오류가 아니라 의도된 보호 동작입니다.
이 경우 설정을 바꿔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보호를 풀어 캡처하는 것은 서비스 약관과 저작권 위반이 될 수 있어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직접 찍은 영상, 저작권 문제가 없는 파일처럼 보호가 없는 영상이라면 원인 1의 방법으로 해결됩니다.
정리하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편집 기능은 음악 태그 수정에 그치고, 플레이어는 보고 듣는 데 집중한 앱입니다. 그 대신 자르기는 사진 앱이나 Clipchamp, 캡처는 윈도우 단축키가 맡습니다. 앞뒤만 다듬을 땐 사진 앱의 트리밍, 장면을 이어 붙일 땐 Clipchamp, 한 장면을 저장할 땐 일시정지 후 Win+Shift+S를 기억해 두면 됩니다. 캡처가 검게 나오면 그 영상이 보호 콘텐츠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순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