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량 이미지와 바닷가 풍경
2026년 5월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한 후보의 재산신고서가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박근량 후보가 신고한 일가의 총재산은 무려 1049억 원. 6·3 지방선거에 등록한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 7569명 가운데 단연 1위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출마한 자리가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아닌 ‘경남 통영시의원 비례대표’라는 사실입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재산 1위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약 72억 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재산 1위인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후보가 약 127억 원을 신고했는데, 박근량 후보는 이들보다 8배에서 14배 이상 많은 재산을 보유한 셈입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10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전체 후보 평균 재산이 약 8억 9514만 원, 기초단체장 후보 평균이 15억 8825만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박 후보의 재산은 평균의 100배가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호기심은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이며, 어떤 사업으로 이런 자산을 일궜는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박근량 후보의 정체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키워드는 ‘수산물가공업체 부대표’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빅마마씨푸드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 후보를 회사 부대표로 소개했습니다. 빅마마씨푸드는 경남 통영시 도산면에 자리 잡은 수산물 가공 전문 기업으로, 2012년 2월에 설립됐습니다.
이 회사를 일반 소비자에게 알린 결정적인 제품이 바로 ‘해통령’이라는 자체 브랜드입니다. 해물육수 티백을 비롯해 천연 해산물 조미료를 만들어 대형마트와 홈쇼핑 등에 공급해 왔습니다. 자연주의 콘셉트를 내세운 고급화 전략이 시장 흐름과 맞아떨어지면서, 설립 이듬해인 2013년에는 해양수산부 주관 ‘대한민국 수산물 브랜드대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빅마마씨푸드의 지난해 매출은 약 339억 원, 영업이익은 59억 원에 달했습니다. 영업이익률로 환산하면 17%대 수준으로, 식품 가공업계에서 보기 드문 수익성입니다. 박 후보가 보유한 부의 절대 다수가 바로 이 비상장 회사의 지분 가치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는 전형적인 ‘오너 일가’ 사업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의 직함도 적지 않습니다. 박 후보는 경상남도체육회 이사이자 통영장애인체육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가로서의 본업과 함께 지역 체육 행정에도 관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 왔습니다.
가족별로 살펴보면 본인이 473억 4616만 원, 배우자가 554억 2619만 원, 장남이 21억 566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후보 본인이 아니라 배우자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반면 부모와 장녀는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해, 실제 일가 전체의 자산은 신고액보다 더 클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산 구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비상장 주식과 금융 자산입니다. 박 후보 부부가 보유한 빅마마씨푸드 지분 가치만 약 360억 원대에 달합니다. 본인이 3만 9441주(약 151억 3500만 원), 배우자가 5만 4369주(약 208억 6500만 원)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 항목 | 본인 | 배우자 |
|---|---|---|
| 빅마마씨푸드 주식 | 약 151억 3500만 원 | 약 208억 6500만 원 |
| 미국 국채 | 약 9억 3200만 원 | 약 9억 3200만 원 |
| 국내외 상장 주식 | 포스코홀딩스, 엔비디아, 테슬라 등 | 동일 종목군 포함 |
| 회사채·금융채 | KT, SK가스,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 동일 라인업 |
| 예금(신한·우리은행 등) | 수백억 원대 | 수백억 원대 |
특이한 점은 포트폴리오 구성이 단순히 ‘오너 일가 지분 보유’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같은 미국 빅테크 종목부터 포스코홀딩스 같은 국내 대형주, KB·우리금융 등 금융사 채권, 미국 국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자산 배분이 짜여 있습니다. 사업가이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1049억 재산가라는 타이틀에 비하면 부동산 자산은 비교적 소박합니다. 신고된 부동산 총액은 16억 8264만 원에 불과합니다. 본인 명의로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로의 아파트(9억 2000만 원)와 금곡대로 오피스텔(1억 1000만 원)이 있고, 출마 지역구인 통영시 광도면 죽림5로 일대에 상가 2채(합계 3억 5264만 원)와 전세보증금 3억 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오히려 화제가 된 것은 자동차와 보석입니다. 배우자 명의 차량으로는 2025년식 벤츠 AMG GT43(1억 5440만 원)과 2023년식 벤츠 C200 쿠페(4585만 원)를 신고했습니다. 두 대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고급 라인으로 분류되는 모델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항목은 보석류입니다. 부부가 신고한 보석류 합계만 11억 2570만 원에 이릅니다. 박 후보 본인은 1억 30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플래티넘 시계와 1억 210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 5300만 원 상당의 화이트골드 다이아 팔찌를 보유 중인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배우자 역시 95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아이스블루 시계를 비롯해 데이토나(8000만 원), 팬더골드(5700만 원) 등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다수 보유했고, 반클리프 귀걸이와 다이아 반지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박 후보가 신고한 납세액은 241억 7588만 2000원으로,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단순한 자산 규모뿐 아니라 실제 납세 기여도 측면에서도 두드러진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재산 공개 소식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단순히 액수가 크다는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장 큰 관심은 ‘왜 1049억 자산가가 광역단체장도 국회의원도 아닌, 인구 약 12만 명의 기초자치단체 시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했는가’에 모이고 있습니다.
또한 빅마마씨푸드라는 회사 자체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통영이라는 항구도시에 자리 잡은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가 어떻게 매출 339억, 영업이익 59억의 알짜 회사로 성장했는지, 그리고 자체 브랜드 ‘해통령’이 어떤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함께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매체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 강소기업’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 본인이나 가족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들의 몫이지만, 적어도 ‘지방선거가 다양한 배경의 후보들이 출마하는 무대’라는 점을 새삼 보여준 사례라는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6·3 지방선거는 2026년 6월 3일 치러지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입니다.
박근량은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경남 통영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인물입니다. 통영 소재 수산물 가공업체 빅마마씨푸드의 부대표이며, 경상남도체육회 이사 겸 통영장애인체육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가의 총재산 1049억 2895만 3000원 가운데 본인이 473억 4616만 원, 배우자가 554억 2619만 원, 장남이 21억 566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비상장사 빅마마씨푸드의 지분 가치(부부 합산 약 360억 원)와 예금·국내외 주식·채권 등 금융 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2012년 2월 설립된 경남 통영 소재 수산물 가공 전문 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해통령’을 통해 해물육수 티백 등 천연 해산물 조미료를 생산·판매합니다. 2013년 해양수산부 주관 ‘대한민국 수산물 브랜드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매출 약 339억 원, 영업이익 약 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부가 신고한 보석류 합계는 11억 2570만 원입니다. 본인은 롤렉스 플래티넘 시계(1억 3000만 원), 금목걸이(1억 2100만 원), 화이트골드 다이아 팔찌(5300만 원) 등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롤렉스 아이스블루·데이토나·팬더골드 등 고가 시계를 다수 신고했습니다. 차량은 2025년식 벤츠 AMG GT43과 2023년식 벤츠 C200 쿠페 두 대를 보유 중입니다.
신고된 납세액은 241억 7588만 2000원으로,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입니다. 자산 규모와 더불어 실제 세금 납부 기여도가 높다는 점에서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1049억이라는 숫자만 보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그 배경을 들여다보면 결국 통영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10여 년 만에 일군 성과의 결과물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자체 브랜드를 키워 매출 300억대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그 과실을 다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해 운용하는 전형적인 ‘오너 겸 투자자’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재산 공개로 그의 이름과 빅마마씨푸드라는 회사명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 지역 정치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회사 차원에서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산 1위 후보’를 넘어, 사업과 투자, 지역 활동을 어떻게 균형 있게 풀어갈지 지켜볼 만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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