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은 예상치 못한 이별이 우리 가슴을 더 아프게 합니다. 국민가수 송대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는데요. 하지만 그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무대가 있어 더욱 뭉클한 마음이 듭니다.
바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서울 영등포구편에서 공개된 그의 마지막 공연인데요. 평생 서민의 애환을 노래했던 그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돌아보며, 국민가수로 사랑받았던 송대관의 발자취를 기억해보겠습니다.
송대관, 그의 마지막 무대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
지난 3월 2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영등포구편은 평소와 다르게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양화한강공원 축구장에서 진행된 이 특별한 방송에서는 17개 팀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지만, 모든 이들의 시선은 한 곳에 집중되어 있었죠. 바로 78세의 나이로 7일 별세한 故 송대관의 마지막 무대였습니다.
녹화 당시 송대관은 아무도 자신의 이 무대가 마지막이 될 줄 모른 채, 평소처럼 열정적으로 자신의 대표곡 ‘지갑이 형님’을 열창했습니다. 사실 송대관은 평소 지병이 있었고 세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위해 흔들림 없는 무대를 선보였죠. 그의 진심 어린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이 이제는 더욱 소중한 유산으로 남게 되었네요.
‘지갑이 형님’을 부르는 그의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무대에서 다져진 그의 카리스마와 친근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었죠. 그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그것이 우리가 송대관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였던 셈이네요.
트로트 레전드, 송대관!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이후, 1975년 ‘해뜰날’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후 ‘네 박자’, ‘유행가’,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트로트계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죠. 그의 노래는 항상 서민들의 삶과 가까웠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월 7일, 많은 이들은 송대관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는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평소 지병이 있었고 세 차례나 수술을 받았지만 호전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국노래자랑’이라는 국민 프로그램에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팬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남겼네요.
송대관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트로트 황제’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노래는 항상 우리 일상과 가까웠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친구 같은 존재였죠. 그가 남긴 음악적 유산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겁니다.
故 송대관의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무대는 그가 평생 사랑했던 노래와 관객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 같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이었지만, 그가 남긴 음악과 추억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무대 다시 보기
마지막 무대인 KBS 전국노래자랑 3월 2일 영등포구편은 KBS 홈페이지 다시보기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도 “故 송대관 선생님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하며 그리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는데요. 정말 그의 노래처럼 ‘해뜰날’을 기다리며, 그가 남긴 음악적 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기억해야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송대관에게 보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작별 인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민가수 송대관, 그의 마지막 무대에 박수를 보냅니다. 편히 쉬세요.